최근 송길영 작가님의 '시대예보'라는 책을 재밌게 읽고 있다.

책의 소주제인 '언어 습관이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  내 업무과 연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짧게 글을 기록해본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소주제 아래 두 가지 습관을 내 경험에 빗대어

PM에게 중요한 언어 습관 2가지로 이야기 해보고자한다. 


 

a. 관점의 재정의 


 

내가 근무해왔던 조직은 '효율성'을 선으로 생각해왔던 조직이었다.

책에 따르면 '집단주의적 사고가 힘을 얻는 이유는 효율이 최고의 기준' 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었다. 집단의 효율을 위해 '우리팀'은 다같이 같은 시간 일을 하고 다 같이 야근을 하고

심지어 점심마저도 '우리팀' 모두가 함께하고 커피까지 마시고 다같이 일을 시작하는 공장 같은 일과를 보냈었다.

 

이런 일과가 반복되다보니 팀의 의견을 모으는 시간은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었는데

'우리팀'이 할 수 있는 업무 능력을 모두가 알고 있었고 '우리팀'에서 쓰이는 단어,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일원화했기 때문이었다.

 

팀의 효율성은 극한으로 올릴 수 있었지만 '우리팀'은 머지않아 한계에 도달했다.

사회는 다양해지고 사용자를 포함한 클라이언트의 요구 역시 다양해졌다.

'우리'라는 테두리안에서 '우리가 아닌 사람들'을 배척했던 팀은 점차 도태했고 성장은 거기서 멈추었다.

 

이제와서 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의 범주를 조금 더 넓게 확장했다면?

'우리'라는 관점을 협업사까지 생각해봤다면?

'우리'라는 단어에는 오히려 한계가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관점을 바꾸고 바라봤다면..

 

 

PM으로서 갖춰야할 언어 습관 중 하나는 '관점의 재정의' 이다.

관점을 재정의한다면 크게 3가지 장점이 있다.

 

1. 문제 해결과 창의성 촉진: 관점의 재정의함으로써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있다.

PM 프로젝트 진행 발생하는 예상치도 못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때 기존의 관점에 갇혀있지 않고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을 있다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있다.

 

2.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PM은 조직구성원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인데 이때, 관점의 재정의는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관점을 이해하고 수용할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과 이해를 도모할 있는 관점의 재정의가 필수적이다.

 

3. 갈등 관리와 협업 강화: 프로젝트 진행 갈등은 웬만해서는 일어난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관점의 재정의는 갈등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의견과 관점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해준다. 관점을 재정의함으로서 갈등을 조정하고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팀원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이루어내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한다.

 

 

 

 

 

 

 

b. 언어의 현행화


 

책에 따르면 언어의 현행화를 게을리하면 다음 세대의 혐오를 받는다고 한다.

대상을 타자화시키지 않도록 계속 사유해야 한다고 한다.

 

언어는 본인이 경험해온 환경에서 비롯된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습관을 벗어난 언어는 사용하기는 생각보다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PM은 항상 시대와 시장에 적합한 언어를 찾고 사용해야하는 숙명을 지녔다.

이 단어는 사용자들에게 혐오감을 조장하지는 않는지 익숙하게 쓰이는 단어인지.

늘상 쓰이던 단어도 다시 한번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행적 표현과 차별적 인식을 형성할 수 있는 언어를 새로운 표현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PM으로서 갖춰야할 언어 습관 중 두번째는 '언어의 현행화' 이다.

언어의 현행화 장점 역시 3가지가 있다.

 

1. 효과적인 의사 소통: 언어의 현행화는 현재의 트렌드와 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 관용구 등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으로 이를 통해 팀원들과의 의사 소통에서 오해나 혼란을 방지하고, 명확하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있다.

 

2. 업무 효율성 향상: PM은 다양한 문서와 보고서를 작성하고 리뷰해야 한다. 언어의 현행화는 문서 작성 최신 용어와 산업 표준을 따르는 것을 의미하는데 언어를 현행화함으로서 문서의 질을 향상시키고, 읽는 이들에게 쉽게 이해되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있다.

 

3. 전문성과 신뢰도 강화: PM 프로젝트 팀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문성과 신뢰도를 보여줘야 한다. 언어의 현행화는 최신 동향과 업계 용어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는 것으로, 전문성을 강화할 있는 요소로 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표현을 정확하게 사용하면 전문성을 인정받고 신뢰도를 높일 있다.

 

 

 

 

 

 

화면기획서는 최대한 자세하게 적는게 좋을까요? 단순하게 핵심만 적는게 좋을까요?

오늘도 가불기 입니다. "환경에 맞춰서" 

저는 기획자는 "자세하게"가 숙련된 후에 "단순하게"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함께 일했던 개발자/디자이너 분들 역시 가독성이 좋으면 좋겠지만

가독성 이전에 필요한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하시고요.

 

01. 초보 기획자일수록 자세하게 적어보세요.

기획서뿐만아니라 글을 쓸 때는 생각나는 필요한 내용을 전부 적어보고

말의 중복, 선후 관계 등 여러 기준으로 글을 요약하고 줄여가는 과정이 좋은 글을 쓰는 연습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 기획자에게 자세하게 적어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자세하게 적을수록 기획을 더 깊게 생각하기 쉽기때문이죠.

처음부터 개발자와 호흡 맞춰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배들의 기획서만 참고해서 약식으로 적다보면

생각의 뎁스가 깊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언가 빠트릴겁니다.

빠트린 부분은 개발자/디자이너가 채워주는 것도 한 두번이지 매번 같은 걸로 반복하면 기획자로서 '신뢰'를 잃고 말아요.

 

저는 그래서 나름의 기획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개발자에게 화면 기획서를 넘기기 전 확인을 하고 넘어가고는 했습니다.

 

 

02. 화면 기획 체크리스트 

아래 체크리스트가 모든 도메인과 모든 기능의 적용되는 것이 아니니 본인 서비스 환경에 맞춰서 필요한 부분은 차용해서 적용해보세요

순서 역시 내용과 무관합니다. 

 

1 정렬 순서 (최신순,인기순,높은가격순,낮은가격순,내림차순,오름차순,가나다순)
2 기능 디폴트값
3 상태 디폴트값
4 액션 전 상태
5 액션 후 상태
6 액션 취소 상태
7 페이지 이동 시 랜딩 페이지 상태
8 페이지 이동 시 화면 ID
9 팝업 정의
10 스크린 문구 정의
11 상태에 따른 액션 정의 ( ~한 경우 A 실행 ) 
12 환경에 따른 액션 정의 (~ 페이지 진입 시 액션A)
13 (필수) / (선택) 사항 기재
14 MO의 경우 액션명 정확히 기재 (롱프레스,더블탭,스와이핑 등)
15 권한에 따른 액션 정의 (사용자에 따른 액션 정의)
16 수정이 이루어진 경우 티커 및 수정 식별이 가능한 마킹
17 공통 정의 경우 공통 정의 넘버
18 클릭 ID
19 버튼 상태 
20 입력 필드 상태
21 컴포넌트 상태 
22 활성화 / 비활성화
23 예외 시나리오 (예외 케이스)
24 기획 히스토리
25 논의가 필요한 사항
26 DB 불러오는 형태 / 저장 형태 (사전에 이야기가 된 부분에만 적용)
27 최대 / 기본 / 최소값 정의
28 0개 일 때 정의
29 타 페이지와 연관 관계
30 정책 내용 일부 (이해도 재고를 위해 필요 시 작성)
31 노출 되는 화면 정의
32 오류 케이스 정의 (예외가 아닌 오류)
33 출력되는 DB 형태 
34 날짜 (YYYY.MM.DD 
35 마스킹 정의
36 글자수 제한
37 프로세스 (필요 시)
38 액션 없는 상태
39 세션 종료 상태
40 쿠키 / 캐쉬 (필요 시)
41 디자인 규격 (필요 시)
42 자동 / 수동 
43 노출 방식 (전환 방식)
44 말줄임
45 백 버튼 정의
46 시스템 팝업 / 시스템 백버튼 (필요 시)
47 컬러 정의
48 이미지 노출 방식
49 개인정보보호 등 법적 특이 사항
50 장차법

 

50개 정도의 체크리스트를 개인적으로 적어보고 일해왔지만 필요한 부분은 더 채워보고 일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금 더 디테일한 화면 설계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