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플립3에서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을 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고 물 건너 살고 있는 누나가 큰 맘 먹고 선물을 해줬기때문이다.

(한 달 간 굽신대면서 지낼 예정이다)

 

 

거두절미하고 

아이폰으로 넘어가면서 겪고있는 답답함을 토로해본다.

  1. APK 설치가 안돼요.
    QA앱이나 Stg앱을  설치하기위해서는 별도 apk설치가 필요하다.
    아이폰의 치명적인 매력이자 단점인 ‘보안’덕분?에 apk설치가 불가하다.
    덕분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회사에서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멋쟁이 라이프를 즐긴다.
    통신은 아이폰으로 하고 있기떄문에 캡쳐를 따도 메일로 보내서 다운받는,,,아주 진귀한 업무 행태를 보내고 있다.



  2. 보안 인증이 안드로이드만 지원해요.
    현재 내가 업무 중인 도메인에서 디바이스 보안인증을 안드로이드만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 인증을 받으려면 MAC기기를 사용해야하는 이상한 인증 절차 덕분에 한동안 안드로이드로 보안을 인증했다.
    (디바이스 기기 외 다른 인증수단으로 인증하는 방법은 QR코드를 찍고 인증을 두번 진행하는 절차가 있다. 답답해서 안드로이드를 킨다)


  3. 메일 연동이 너무 어려워요
    이건 내 지능과 귀찮음이 만든 결과이긴 하지만 아직도 메일연동을 못해서 밖에서 메일을 확인하려면 크롬 등의 브라우저로 직접 회사메일웹을 들어가서 로그인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다.
    (그렇다. 나는 한심하다)

  4. 삼성페이가 안돼!!!!
    기획자고 뭐고 삼성페이가 안되니까 미쳐버린다. 카드를 꺼내서 결제하는 일이 이제는 번거로움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사람이 뭔가에 적응하면 돌아가기가 어려운가보다.
    내가 만드는 서비스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이렇게 익숙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면 좋겠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쓰면서 확실히 좋았던 아이폰의 기능들.

 

 

  1. 호환성이 좋아요
    정말 매끄럽다. 삼성에서도 호환이라고 말하는 기능들이 존재하지만 이토록 매끄럽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집에서 사용하는 맥북과 아이패드, 에어팟까지 모두 한 곳에 있으니 천하가 두렵지 않다.
    (하지만 야근은 늘 두렵다.)

    주로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떄는 노션과 구글킵을 둘 다 사용하면서 업무와 개인 기록을 진행했는데
    아이폰의 기본 메모만 잘 활용해도 이제 굳이 서버에 저장하는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물론 노션에 많은 내용이 들어있기에 꾸준히 둘 다 이용할 예정이기는 하다.


  2. 배터리가 오래가요.
    갤럭시 Z플립3는 배터리 성능이 최악이다. 미안하다 진짜 배터리때문이라도 폴더블이 쓰기싫을 정도다.
    100%를 충전하고 출근하면 회사에서는 72%가 되어있다. 정말 유튜브 찔끔이랑 노래만 들었는데..
    혹시나 회사에서 충전이라도 안해놓는다면 퇴근길은 조마조마하며 돌아온다.
    아이폰? 그냥 든든하다. 동석이형 팔뚝같다.

    외부 미팅이라도 잡히는 날이면 보조 배터리를 챙기거나, 조용히 충전기를 들고가 안보이는 곳에서 충전을 하고는 한다.

 

 

어쩄거나 저쩄거나 불편함과 만족감 중 굳이 고르라면 아직까지는 불편함이 더 큰 것 같다.

앞으로 입맛에 맞게 바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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